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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 그리스에서 로마까지 : 폴리스의 정치에서 크리스트교 공인 까지

by 신난베짱이 2024. 4. 3.

밤에_조명을_받아_더욱_멋있는_콜로세움
콜로세움(출처: pixabay)

목차

     

     

    고대 지중해 세계는 그리스와 로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지역의 역사는 폴리스의 등장으로 시작되어, 민주 정치의 발달,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 그리고 로마 제국의 확장과 몰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적 문화적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1. 고대 지중해 세계의 형성

    1-1 폴리스: 도시 국가의 기원

    고대 그리스 사회는 작은 도시 국가들인 폴리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폴리스는 독립적인 정치 체제와 문화를 갖추고 있었으며,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를 중심으로 발달했습니다. 그들은 같은 언서를 사용하였고, 올림피아 제전을 개최하였습니다. 폴리스 간의 경쟁과 협력은 그리스 문명의 독특한 특징을 형성했습니다.


    (1) 아테네와 민주 정치의 발달

    아테네에서는 솔론(재산 정도에 따라 참정권 부여), 클레이스테네스(도편 추방제 마련), 페리클레스 등의 지도자들이 차례로 개혁을 실시하며 민주 정치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특히 페리클레스 시대에는 관직 및 배심원 추첨제 공무원 수당제 실시 등 민회 중심의 직접 민주 정치가 정착되어, 시민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체제가 완성되었습니다.

     

    (2) 스파르타의 군사정치

    스파르타는 강력한 군사 통치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소수의 시민이 다수의 피지배층을 지배했으며, 이러한 체제는 스파르타를 그리스 내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권력으로 만들었습니다.


    (3) 그리스의 번영과 쇠퇴

    그리스는 페르시아 전쟁에서의 승리를 통해 번영의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 중심의 델로스 동맹이 스파르타중심의 펠로폰네소스 동맹에게 패배하며 스파르타가 패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그리스는 급속도로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리스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정복됩니다.

    (4) 인간중심의 그리스 문화

    그리스 문화는 인간 중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철학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철학자들이 진리와 이상적인 사회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문학과 예술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반영되어, 호메로스의 서사시와 헤로도토스의 역사,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 파르테논 신전 같은 건축물에서 그리스 문화의 아름다움과 균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2. 알렉산드로스 제국과 헬레니즘 세계의 형성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왕국에서 태어난 전설적인 지도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다양한 지역을 정복하여 권력을 확장하였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은 헬레니즘 세계의 형성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정복 활동으로 그리스 문화와 동방 문화가 융합되어 개인주의 ·세계 시민주의 성격을 띤 헬레니즘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와 같은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어 과학, 철학, 예술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과학은 아르키메데스로 대표되는 물리학, 유클리드로 대표되는 기하학이 발달하였으며, 예술품으로는 인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라오콘상’,‘밀러의 비너스상’ 등이 있습니다. 철학에서는 이성적이고 금욕적이며 용기 있는 삶을 중요시하는 스토아학파와 개인적인 안심과 정신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에피쿠로스학파가 등장하여 새로운 사상을 전파했습니다.


    2. 로마제국의 발전

    1-1. 공화정의 발전과 쇠퇴

    로마는 공화정의 발전과 함께 세력 확장을 거듭하며 지중해 세계의 주요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공화정 시대에는 평민과 귀족 간의 권력 투쟁이 지속되었으나, 5세기에 평민회가 구성되었고, 호민관(평민회 대표)이 선출되고 12 표법제정 등 발전을 이루었으나, 포에니 전쟁 후 정복지의 값싼 곡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며 소수의 귀족에 의해 라티푼디움이라는 대농장이 경영되며 평민이 몰락하게 됩니다. 이에 자영농의 몰락을 막기 위해 그라쿠스 형제가 개혁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며 로마의 공화정도 붕괴하게 됩니다. 

     

    1-2. 제정의 시작과 몰락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의 등장으로 제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카이사르의 후계자로 입양된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의 증조카입니다. 원로원으로부터 아우구스투스라는 칭호를 받은 그는 로마 제국은 평화와 번영의 시기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이어 등장한 군인황제 들과 광범위한 영토에 대한 지배력 약화 등과 같은 내부의 분열과 외부의 압력으로 쇠퇴해 갔습니다. 이후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제국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통치하고, 후에 콘스탄티누스대제는 크리스트교를 공인,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천도하는 등 부흥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결국 로마 제국은 동서로 분리되게 됩니다.


    1-3. 실용적인 로마의 문화

    로마의 문화는 넓은 제국의 통치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문화가 발달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토목건축과 법률이 있는데 건축은 콜로세움·개선문, 도로망, 상하수도 시설이 있으며, 법률은 로마 최초의 성문법인 12표법에서 로마 시민에게 적용되는 시민법, 로마제국의 모든 민족에게 적용되는 만민법으로 발전하고 이것은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으로 집대성되게 됩니다. 이 법률은 오늘날 유럽 법률의 토대가 됩니다. 


    1-4. 크리스트교의 성립과 발전

    크리스트교는 사랑과 평등을 설교하는 예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로마 제국 내에서 노예·여성·하층민을 중심으로 서서히 퍼져 나갔습니다. 초기에는 로마의 전통적인 신들과 황제 숭배 거부로 박해를 받았으나,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공인되었고, 결국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어 세계적인 종교로 자리 잡게 됩니다.

    고대 지중해 세계는 다양한 문명과 문화의 발전을 이룬 유럽 역사의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유럽의 정치, 문화, 종교의 발전이 어떠한 경로로 형성되어왔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대 문명들은 현대 사회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